[대한민국100대명산 14]묵직함과 아찔함이 함께 느껴지는 월악산의 겨울

 

월악산은 대한민국100대명산으로 둘레의 뫼들이 영봉을 가운데 두고 섬기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다른 산에서 보면 똑같은 것이겠지만 어쨌든 영봉이 가운데에 우뚝서 있어 힘이 있어 보였습니다.

처음에 볼 때에는 그리 높게 느껴지지 않았으나 한 걸음을 내디딜 때마다 멀게만 느껴졌습니다. 

겨울이라 더 그랬을 겁니다.

 

뫼들이 늘 그렇듯이 마루에 올라야 제 맛을 느끼는 것처럼

월악산 영봉도 어김없이 마루에 오르니 뫼를 올랐다는 성취감을 갖게 됩니다.

 

 

대한민국100대명산답게 마루에 박혀 있는 마룻돌 모습이 아주 힘이 있어 보입니다.

돌 안쪽으로 이름이 패여 있어 약간의 그림자가 지는 게 오히려 뚜렷하게 찍힙니다.

말 그대로 그림처럼 멋지게 찍혔습니다.

차갑지만 뚜렷한 모습에서 감동을 받습니다.

멀리 눈덮힌 뫼들이 들쑥날쑥 제 모습을 드러냅니다.

마치 소 등줄기에 흰가루가 묻어 있는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쳐다보기만 해도 딱딱하고 차갑게 느껴집니다.

 

 

차를 몰고 왔기에 자광사를 들머리, 날머리로 두고 되돌아 왔습니다.

 

 

 

 

 

 

 

 

조금씩 영봉 마루가 가까워집니다.

 

 

 

월악산이 눈앞에 있습니다.

 

 

 

 

 

 

 

 

어래산, 하설산, 문수산포함산, 북바위산 등 월악산을 둘어싸고 있는 뫼들이 한껏 분위기를 돋구고 있습니다.

이렇듯 대한민국100대명산 월악산의 벗들이 나란히 마주보면서 멋스러움을 자아내고 있어

보는 내내 아무 생각없이 넋을 잃고 맙니다.

 

 

저는 가끔 뫼를 오를 때마다 이런 사람들을 보는데 그저 아찔하기만 합니다.

왜 저런 곳에서 식사를 할까요?

그것도 혼자서 말입니다.

멋있는 걸까요?

저는 멀찌감치 서서 보면서 오금이 저려오는 것을 느낄 뿐입니다.

 

 

 

 

대한민국100대명산 월악산 마루 영봉에서

2010년 1월 17일 일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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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제천시 덕산면 | 월악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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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나누미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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